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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운행 또 멈췄다(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2-13 08:00:33 수정 2022-12-13 08:00:33 조회수 0

◀ANC▶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된지

26일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시내버스 회사측이 연료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에 23억원의 가스 연료비를

체납했기 때문인데요.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른 새벽, 영하권의 날씨 속에 출근길, 등교길에

나선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내버스는 새벽 5시 첫 배차부터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목포시내버스가 멈춰선 건

태원유진이 버스 연료인 압축천연가스 대금을

목포도시가스에 미납했기 때문



7월부터 체납된 금액만 23억 원에 달합니다.



[s/u]버스운행이 재개된 지 26일만에

또다시 임시버스가 투입됐습니다.



◀INT▶박미자 목포시민

"그런데 이렇게 자꾸 회사측에서 자꾸 이러면

서민들만 더 힘들어지고 그러잖아요.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회사측에서도 조금 양보하시고"



◀INT▶정용우 목포시민

"출근을 8시 전까지 해야하는데 지금 버스가 넘어가는게

첫 차가 8시 이후부터 시작하니까 그게 좀..."



이번 목포시내버스 운행 중단은

지난 10월과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목포시가 재정지원을 빌미로 개입할 수 있었던

파업사태와 달리, 연료비 미납사태는 태원유진 측이

감당해야 할 내부 경영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당연히 못하죠. 그건 자기들 경영상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정리를 해줘야죠. 이건 그때와 논조가 조금 틀립니다. "



목포도시가스는 버스회사가 가스비를

내겠다는 확약만 한다면 당장이라도

연료를 공급하겠다는데, 버스회사측은

추가 담보 설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여간 파업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유감표명 한 마디 하지 않았던

태원*유진 사측이 한겨울

시민 불편을 의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YN▶태원유진 관계자

"지금 현 상황에서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 보니까 막막하네요. "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 인건비 지급이

없었던 지난 파업때와 달리 이번 버스운행 중단은

버스운수 노동자 임금은 정상지급해야 합니다.



버스 운행이 안돼 수입은 없고,

연료비 납부, 노동자 임금 등 쓸 돈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태원*유진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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