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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농촌문화교실..장수 비결은?(R)

문연철 기자 입력 2022-12-11 20:50:22 수정 2022-12-11 20:50:22 조회수 0

◀ANC▶

도시와 비교해 시골 생활에서

가장 불편하고 아쉬운 것 중 하나가

문화적 소외감인데요.



강사조차 구하기 힘든 농촌 환경에서

30년 가까이 문화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월출산 기슭에 자리한 영암문화원,



공연장이 이른 오전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경쾌한 꽹과리와 장구,

징과 북의 울림이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풍물패는 지역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가 됐습니다.



◀INT▶박매순(풍물패 수강생)

"서로 화목이 되어가지고요. 이렇게 즐겁게 놀고

영암군 행사는 맡아 가지고

지역마다 다 (공연)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붓끝을 따라 피어나는 한 자 한 자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



대부분 백발이 성한 나이지만

각종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INT▶김길환(서예교실 강사)

"80, 90이 넘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처음에 시작부터 남다른 각오로,

집년으로 임하고 계시기때문에

이렇게 보시다시피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영암문화원이 문화교실을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



풍물과 서예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문화와 취미 분야 11개 강좌까지 늘렸습니다.



영암학과 풍수 등 지역 맞춤형 강좌는

동아리 연구모임으로 발전했습니다.



단순한 배움이 아닌

지역 문화 예술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이

문화교실의 장수 비결입니다.



◀INT▶ 김한남 영암문화원장

"영암문화원은 행복발전소 역할을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년여 동안 열심히 솜씨를 갈고 닦아온 수강생들,



연말 성과 발표회 준비에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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