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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이동식 해수담수화 선박이 서남해 섬 지역에
투입됐지만 섬마을에 충분한 양의 물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수담수화 선박의 담수 생산능력에 비해
공급량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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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에 배치됐던 해수담수화 선박 '드림즈호'의
1일 담수 생산량은 3백톤
하지만 제한급수 중인 완도 소안도에는
하루에 120톤만 공급되고 있습니다.
철부선을 이용해 1회당
실어나를 수 있는 물의 양은 60톤
하지만 드림즈호가 있는 곳은
소안도에서 배로 2시간 떨어져 있는 완도항
거리가 멀기 때문에 철부선은
하루에 두차례만 운항하다보니 드림즈호에서
생산된 모든 담수가 섬에 공급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제왕 / 완도군 소안면
"완도까지 배가 와서도 현재 이 소안에 오지를 못하고
완도읍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정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당초 소안도 인근 해상에 정박할 예정이었지만
양식장이 많은데다 수심도 낮아
드림즈호는 결국 완도항에 정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섬마을 물 공급량도 줄어든데다
운송 비용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드림즈호에서 나온 담수를 소안도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비용은 하루 940만원에 달합니다.
완도 소안도에 5일 동안 담수를 공급했던
드림즈호는 정비 등을 위해 목포로 철수한 상황
환경부와 완도군은 담수 운반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소안도 인근 새로운 정박 지점 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INT▶ 이기석 / 완도군청 환경수질관리과장
"소안면 인근 해역을 탐색을 해서 양식장이 없는 곳으로
정박지를 이동해서 효율성을 높일 계획으로 있습니다."
한편 완도군은 제한급수 중인 6개 섬마을에
물을 운송하기 위한 비용으로
특별교부세 100억여원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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