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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남교육 대전환 원년 가능할까?(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2-06 20:50:15 수정 2022-12-06 20:50:15 조회수 1

◀ANC▶

전라남도교육청이 2023년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존 사업을 일부 수정하는 선에 그치는 등

새로운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주민직선 4기 전라남도교육청이 2023년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공부하는 학교와 미래교육 등 4대 교육지표와

3대 대전환과제, 15개의 중점과제 등을 통해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Cg)



전남교육청이 발표한 3대 대전환 과제는

맞춤형 학력 향상과 전남형 교육자치,

공감과 배려의 학교문화조성입니다.



◀SYN▶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대전환은 기본으로 돌아가는데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는 일에

우리가 먼저 더 준비하고 더 먼저

시작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사업을 확대하거나

일부 수정한 사업이 대다수였습니다.



새롭게 신설하겠다는 학교지원센터 맞춤형

학교지원 강화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고,



민주시민토론학교 운영도 3년 전부터 했던 사업에

해외 교육을 추가했을 뿐입니다.



◀SYN▶(전화) 박성근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전교조에서 보기에는 크게 대전환이라고 할만한

큰 변화의 내용은 사실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부 개선한 것은 보이나 큰 틀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김대중 교육감호가 출범 6개월이 됐지만

역점 교육사업들은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6개 지역만

대상지로 정해지면서 나머지 지자체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와 협력이 부족해

가칭 전남교육수련원 설립 예산 2백억여원이

전액 도의회에서 삭감돼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습니다.



혁신과 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남교육 대전환' 계획,

말뿐에 그치지 않기를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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