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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노동자도 이제 휴가 갈 수 있어요(R)

입력 2022-11-30 08:00:06 수정 2022-11-30 08:00:06 조회수 2

◀ANC▶



학교 급식 노동자들은 아프거나 다쳐도 대체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휴가를 내기 어려웠는데요



최근 전담대체인력제도와 관련한

전남도의회 1호 청원이 통과되고

전남교육청도 대책을 마련하면서 앞으로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정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지역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4천여명



각 학교마다 최소한의 인력이 배치돼

교대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리 실무 담당자 1명인 전남지역 학교는

177곳에 달합니다.



(S.U)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인

'휴가'를 보장받기도 어려운 인력 구조입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는

지난 9월 제 12대 전남도의회에

'급식노동자 대체인력제도 마련'을 위한

1호 청원을 접수했습니다.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들이

휴가를 자유롭게 쓰도록 인력 대책을 요구한 것인데,

전남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전남교육청도 '전담대체인력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INT▶ 황호순 / 학비노조 전남지부장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휴가나 병 치료를 위한
제도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남교육청은

내년 3월, 목포와 무안 등 전남 8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10명의 조리실무사를

휴가 전담 대체 인력으로 신규 채용합니다.



해당 지역에 휴가자가 생기면 이들이

학교급식 업무에 대체 투입됩니다.



◀INT▶ 박공심 /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 급식교육팀장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현장에 전담배치 인력제도가 잘 운영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2023년 시범사업 이후 2024년부터는

대체인력 제도를 22개 시군에 전면 확대할

것을 전남교육청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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