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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목포해양레포츠센터, 사업부지 또 옮긴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1-29 20:50:12 수정 2022-11-29 20:50:12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해양 레포츠센터를
평화광장에 짓는 계획을 끝내 포기했습니다.

예산까지 확정하고도 주민 민원을 이유로
수년째 손대지 못하다 뒤늦게 사업부지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양레포츠 센터를
목포시가 구상했던 건 지난 2014년부터.

파워보트와 요트 등의 레포츠
기반을 조성해, 관광과 레저를 함께하는
시설로 꾸미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절반씩 부담한
사업비는 모두 75억 원.

최초 갓바위 인근에 짓기로 했다가,
주민 민원에 한 차례 밀려 부지를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인근 아파트 주민과 상인들의
조망권 민원에 부딪혔고, 2020년 7월
설계마저 중단됐습니다.

주민을 설득하겠다던 목포시는
목포해양대로 사업부지를
또다시 변경하고 있습니다.

기본계획과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하고
설계도 다시해 전남도의 투자심사도
다시 받아야 하는 등 지루한
행정절차를 또다시 거쳐야 하게 됐습니다.

그리다 만 4억 원짜리 설계가 쓸모없게
되면서, 설계용역 등에 쓸 예산을 추가로
들여야 하는 상태입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타당성조사 같은 용역을 추진해서
기본계획들을 수립할 거거든요. 수립안이
나오면 그걸로 중앙부처랑 다시 재협의를
할 거예요"

주민 민원을 이유로 목포시가
사업 부지 변경에 변경을 거듭하는 사이
목포 대표 관광지인 평화광장의
친수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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