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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스마트기기'..공약 사업 다시 시동(R)

이다현 기자 입력 2022-11-22 08:00:31 수정 2022-11-22 08:00:31 조회수 3

(앵커)

광주시교육청이

1인1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순항할 경우

빠르면 내년 2학기부터

광주의 모든 중고등학생들이

태블릿PC를 한 대씩 받아 쓸 수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과학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산과 염기의 공통적인 성질을 표현하는

사진으로 바꾸겠습니다."



학생들은 사진과 영상 자료를 찾아가며

앉은 자리에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공유합니다.



(인터뷰) 이동진 /서석고 과학 교사

"학생들의 지식의 양을 보완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고 하는 광범위한 지식의 바다에서

아이들이 그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업 때마다

이 기기를 반납하고 있습니다.



태블릿 PC 6만 4천여 대를

광주 초·중·고등학생 17만 명이

돌려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수업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교사 입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하는 데 제약이 있습니다.



(CG)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비교하더라도,

광주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37.6%로

다섯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모든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한 대씩

보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8월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스마트기기 보급 명목으로

659억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했습니다.



중학생들에게 노트북 4만 3천대,

고등학생들에게 태블릿PC 2만 3천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복 / 광주시교육청 교육자치과 사무관

"무선 환경에서 원활히 학교에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통신망 과부하 대책을 마련했고요. "



예산안 심사와 확정은 다음달 중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준비 부족'을 지적받으며 제동이 걸렸던

시교육감 공약 사업이 이번에는

끝까지 추진될 수 있을지 기로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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