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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정수장 지하실서 가스 누출.. 작업자 모두 구조(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1-18 20:50:14 수정 2022-11-18 20:50:14 조회수 2


◀ANC▶
오늘 영암의 한 정수장 지하실 물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작업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암의 한 수원지 정수장입니다.

오늘 낮 12시 55분쯤,
정수장 물탱크가 위치한 4미터 깊이 지하실에서
작업자 4명이 청소를 하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지하실에는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로 가득 차 있었고
50대 문 모 씨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남아있었습니다.

◀SYN▶박영도 부대장 / 영암소방서 119구조대대
" 그 요구조자가 못움직이니까 그 안전 벨트를 채워가지고 로프로 해가지고 지지대를 이용해서 위에서 끌어 올렸죠"

신고로부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1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지하실에서는
동료인 60대 작업자 최 모 씨가 문 씨 곁을 지켰습니다.

(S.U)위험 속에서도 최 씨는 숨을 참고,
경련을 일으키는 문 씨의 몸을 주무르며
의식을 붙잡으려 발버둥치다 끝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가스 누출 당시 작업자들은 정수장 물탱크의 물때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SYN▶ 영암군 수도사업소 관계자
"고압 세척기를 사용해서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서
물 때 그런 것을 제거하는 그런 작업입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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