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터만 남은 옛 목포세관..청사 복원 사업 추진될까(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1-18 20:50:13 수정 2022-11-18 20:50:13 조회수 2


◀ANC▶
항구 도시 목포의 교역을 관리했던
옛 세관 건물을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대항 6대 도시의 화려했던 꿈을
다시 꾸자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붉은 벽돌로 치장한
옛 군산세관 건물입니다.

1908년 지어진 근대 건물이
올해로 114년째 보존*활용되고 있습니다.

90년대 초까지 세관 건물로 이용되다
지금은 관세박물관으로 꾸며져 운영 중입니다.

반면 군산세관과 같은 해 건립됐던
목포세관 건물은 터만 남아있을 뿐.

세관 창고 건물이 문화공간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게 위안거리입니다.

붉은색 벽돌과 화강석으로
꾸며진 목포세관 건물 기초를 토대로,
목포세관 옛 건물을 복원하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함성옥 회장/목포세관복원추진위원회
"막상 목포항 상징이 뭐냐...라고 했을 때
딱히 지금 현재는 없는 상태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무역항의 상징물은 무조건 어딜가나
세관이 차지하고 있거든요"

1930년대 조선 면화 반출량의
8할을 차지했던 목포항의 역사,

3대항 6대 도시로 불렸던 목포의 옛 영화를
옛 세관 복원 건물에 담아 국제 항구도시 목포의 뿌리를
다시 찾자는 겁니다.

◀INT▶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일본이라든지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그 나라들은 대개 오래된 세관 건물을 항만에
그대로 두고 오늘 날 항만의 기념관이나 지역의
문화관으로 이용하고 있거든요"

국내에 남아있는 옛 세관 청사 건물은
군산 세관 하나 뿐.

부산에서도 옛 청사의 종탑을 보관하며
옛 세관건물을 다시 지을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등
세관 복원을 통한 옛 항구도시들의 뿌리 찾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