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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AI 확산 우려에 방역당국 '초긴장' (R)

입력 2022-11-14 20:50:07 수정 2022-11-14 20:50:07 조회수 1


◀ANC▶

요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전국적으로 심상치 않은데요,
전남에서도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새 도래지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방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마다 수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오가는 영암호.

거대한 엔진을 단 광역 방제차가
곳곳에 방제액을 분사합니다.

차량들이 오가는 길 곳곳에는
소독용 흰 석회가루가 뿌려졌습니다.

최근 강진만 철새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발생한 뒤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매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양광렬 팀장 / 해남군청 가축방역팀
"철새 분변 1g을 가지고 100만 마리의 가금류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 광역방제기 살수차 드론까지 동원해서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들어 전국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8건.
이가운데 18건이 야생 조류에서 확인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야생조류 AI 항원이 첫 검 검출일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더 빨라졌습니다. (반투명)

더 심각한 것은 지난해보다 AI 확산세가
더 커질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올해 10월까지 전남 철새도래지를 찾은
겨울새는 6만 2천마리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투명)

◀INT▶ 진윤승 / 양계 농가
"항상 농장 위로는 철새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매우 긴장한 상태입니다."

◀INT▶염규동 / 양계 농가
"(AI에 감염되면) 닭이 3일 정도면 다 폐사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농가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방역당국은 전남지역 철새 도래지 차량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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