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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계층은
학생과 노약자, 자가차량이 없는 교통
약자들입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시민들의 고단함은
커지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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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가뜩이나 마음 바쁜 학교가는 길,
회사 가는 길이 더 번잡스러워졌습니다.
◀INT▶임채연
"이렇게 늦게까지 되니까 그래서 속상해요.
빨리 버스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S.U) 출근길, 언제 어떤 버스나 택시가
도착할지 알 수 없어 시민들은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리고있습니다.
◀INT▶ 조말례 / 목포시 석현동
" 이 시내버스가 빨리 통행이 돼서 빨리빨리 다녀야
시민들이 지금 나아지잖아요.
다들 지금 묶여버렸잖아요."
언제 올 지도 모르는 비상 수송 버스를
기다리는 게 곤욕입니다.
◀INT▶한시형/목포시 옥암동
"빨리 버스 타고 가야 되는데 버스가 안 오니까
뭐 타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택시 잡으려고 하고 있어요."
목포시가
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는 많아졌어도
버스비보다 비싼 택시비는 엄두가
안 납니다.
◀INT▶김하은/ 목포시 상동
"처음에는 한 10일까지는 택시비가
20만 원 넘게 들었는데 이제 13번이랑
어느 정도 왔다 갔다. 하니까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것 같아요."
비상 수송체계는 20개 시내버스노선 중
고작 8개에만 투입됐을 뿐.
추위는 갈수록 매서워집니다.
◀INT▶ 전창수 / 목포시 상동
"일단 날씨가 너무 추워지다 보니까 거기에서
오고 가고 하는 게 좀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죠.
걸어가다 보니까. 그래서 저는 이제 가까워서 괜찮은데,
이제 멀리 다녀야 되는 학생들이나 또는
이제 직장인분들은 조금 그런 기온 때문에
좀 많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멈춰버린 시내버스.
시내버스 업체 경영진을 향한 여론,
목포시의 대응을 바라보는 민심 역시
겨울 날씨처럼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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