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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영제냐, 완전공영제냐..기로에 선 목포시(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1-10 20:50:06 수정 2022-11-10 20:50:06 조회수 0


◀ANC▶
목포시는 202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완전공영제를 바라는 시민사회 요구를
어떻게 해석할 지가 관건입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민선 7기 목포시는
2025년 준공영제 도입을 선언했습니다.

◀INT▶김종식 전 목포시장(21년12월15일)
"장기적으로 2025년부터는
목포형 준공영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준공영제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INT▶윤병종 교통행정과장
"내년 1월. 2023년 1월 말경에
최종 결과가 나오면 시민, 시의회,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준공영제에 따르는 제반행정절차를 이행해서..."

그러나
준공영제의 선결과제인 버스 크기 적정화,
감차 등의 경영개선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목포시내버스 157대 가운데 111대가
대형 버스인데, 대형이어야만 하는
좌석버스와 저상버스가 67%입니다.

적자노선은 중형버스가 투입되고 있어,
추가적 버스 크기 적정화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운송원가 산정, 버스 수익 검증 역시
첨예한 문제인데다
경영자가 같은 태원여객, 유진운수는
사실상 한 회사로 버스 노선권을 독점하는
실정이어서 수익노선 입찰도 난망입니다.

◀INT▶박재홍 / 목포시 목원동(pip)
'뭐 이런 독점이 있냐?' 하니까 얼른 아들 시켜서
하나 더 나온 것이 유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두개니까. 경쟁 노선이 됐다고 하는데
이건 경쟁이 아니죠. 한 사람이 사장인데...

시민단체의 요구는 완전공영제입니다.

목포시가 검토 중인
준공영제는 현재의 버스업체 배만 불린다는 것.

매년 100억 이상의 혈세를 민간업체에
주면서도 대중교통 체계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공공성을 찾자는 겁니다.

◀INT▶김성수 /목포100인 포럼 대표 (지난 10월 27일)
"지난해 태원유진 파업 사태 이후
70%가 넘는 목포시민들이 완전공영제를 지지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이유로 결국
현재의 운송체제를 손보지 못한 채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태.

아직까지 목포시는 2025년 준공영제 도입 방안을
고수하고 있어,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자며
완전공영제를 요구 중인 시민사회와의 마찰이
불가피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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