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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가뭄..장기 대비해야(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1-09 20:50:07 수정 2022-11-09 20:50:07 조회수 1


◀ANC▶

가뭄 피해는 농작물 뿐이 아닙니다.
일부 섬지역은 식수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어서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간
완도군 소안도.

2일 급수 4일 단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근 금일도와 넙도에서도
제한급수가 시작돼 전남에서는 섬지역 3곳,
6천 명 이상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INT▶ 최재화/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물환경과장
"제한급수 지역인 완도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고 급수차도 운영하고 있으며
신안군 지역은 농업용수를 대체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의 평균 저수율은 47.8%,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전남에 내린 비는
589mm로 평년의 56.8%에 불과한 상황.

지하수 관정개발과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중장기 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 걸쳐 반복되는 가뭄 피해를
해결하기엔 충분치 않습니다.

영산강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 4단계 사업이 주요 대책으로
꼽히지만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INT▶ 서삼석/국회의원
"2027년까지 기간과 예산이 연장됐습니다.
이대로라면 남은 5년 동안 연간 5백억 원이
필요한데 내년도 예산에는 3백억 원 정도가
잡혀있습니다."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돼
남부지역 기상가뭄은 계속 지속될 전망.

김영록 전남지사도
가을철 가뭄을 주요 현안으로 꼽고
하수도 리사이클링 등 대대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장기 대책마련을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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