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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버스 따로 100원 택시 따로..연계방안 찾아야(R)

문연철 기자 입력 2022-11-07 08:00:10 수정 2022-11-07 08:00:10 조회수 4

◀ANC▶

농어촌 자치단체마다

버스업계에 지원하는 재정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지마을을 위한 백원택시 지원금까지

허리가 휠 정도인데요.



버스 따로, 택시 따로인 교통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무안읍을 출발해 현경, 망운, 해제면까지

오가는 군내버스입니다.



10여 개 마을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들리지만 기다리는 승객은 고작 한두명,

텅 빈 승강장만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INT▶곽병옥(무안군 군내버스 운전기사)

"장날은 조금 타는데 장날 빼고는 거의 뭐 세사람, 네사람 안그러면 나올 때는 빈차, 거의 그런 식으로 운행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노령화가 심해지면서

버스 승객도 함께 감소하고 있습니다 .



이러다보니 버스업체의 손실을

메꿔주기 위해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예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무안이 30억 원, 영암이 40억 원 등

농어촌 자치단체마다 수십억 원의

재정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조향례 무안군 교통행정팀장

"더불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1000원버스, 초중고 100원 버스 운영에 따른 운수업계의 손실보상 지원금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손실 보전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공영제나 준공영제 도입이 당장

어려운 현실에서 중복되는 교통체계부터

고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22개 시군 모두

버스가 다니지않는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를 운영하고 요금 차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백원택시를 확대해 비수익노선에 투입하고

주요노선만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면 주민편의는 물론

예산도 줄일 수 있습니다.



◀INT▶ 김경현 무안군의장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가 가중화되고 있으며 교통 수요 변화에 따른 대중 교통 중장기 대책이 필요합니다."


농어촌 자치단체마다 공공형 버스,

학생 백원버스, 버스 단일 요금제 등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예산을 수반할 수 밖에 없는

시책이어서 농어촌 교통 수요 변화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농어촌버스 #백원택시 #손실보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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