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새벽 완도 해상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강풍이 불고 있어 인근에 있던

관공선과 어선 등 모두 6척이 불에 탔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배 위로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솟아 오릅니다.



완도군 완도읍 해변공원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9톤급 어선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불이 나자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은

급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재 당시

초속 10m의 강풍이 불고 있었던 상황,



어선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들로까지 번졌습니다.



◀ＩＮＴ▶ 인근주민

"연기 때문에 거의 여기가 안 보일 정도로

이게 타면 검은 연기가 엄청 나와요..."



불은 어선과 낚시배 그리고 관공선 등

모두 6척을 태우고 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여만에 진화됐습니다.



◀ＩＮＴ▶ 낚시배 주인

"이번 주 당장부터 예약이 돼 있어서 출항해야 하는데

배가 불에 타 가지고..."



해경과 소방당국은

처음 불이 시작된 어선에 타고 있었던 선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