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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3개섬 제한급수..식수난 심각(R)

신광하 기자 입력 2022-11-04 08:00:32 수정 2022-11-04 08:00:32 조회수 2

◀ANC▶
광역상수원의 저수량이
심각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섬지역의 물사정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완도군 소안, 금일, 넙도 등 3개 섬이
제한급수를 시작했고, 농업용수와 관정 개발 등
대체 용수 개발도 시작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인구 2천3백명이 거주하는
완도군 소안도 입니다.

집집마다 대형 물탱크를 설치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2일 급수 5일 단수제'의
제한급수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설치한 겁니다.

일반 가정도 물부족에 허덕이지만,
물을 많이 쓰는 음식점과 등 소상공인들은
비상입니다.

◀INT▶ 김승진 / 완도군 소안도
 5톤짜리 뭐 두 개를 구비를 해놨는데 이것도 지금 5일급수를 들어가면 굉장히 빠듯하게 돌아가야 될 상황이거든요. 

cg/ 지난 1일 이후 제한급수가 시작된
완도지역 섬은 소안도와 금일도, 넙도 등 3곳,

섬주민 6천백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SU// 완도군 소안면 소안 저수지입니다.
이곳의 저수율이 8%까지 떨어지는
비상 상황이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물사장이 나온 인근 섬에서 물을 길어 오기
위해 급수관이 설치됐습니다. 

한방울의 물이라도 담기위해 정수하고
남은 물을 다시 저수지로 퍼올리는 상황.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물 공급 가능일은 30일에 불과합니다.

◀INT▶ 오영호 완도군 상수도 팀장
지금 계속적으로 가뭄이 보다 보니 저수량이 급속도로 떨어지다 보니까, 제한급수는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cg/ 올들어 완도지역에 내린 비는 712mm로
평년의 60%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물부족 현상이
태풍으로 다소 완화 되는가 싶더니
가을부터 다시 심각해 진 겁니다.

수도당국은 저수율이 낮은 지방상수원은
농업용수와 지하관정을 활용해
물을 채우는 한편, 제한급수 섬지역에는
식수차로 물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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