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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도자기는 17세기부터
세계적인 명품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그 시초가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이였고
아직도 일본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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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손꼽히는 전통 도자기
마을인 사가현 아리타,
4백 년전 유럽에서 유행했던
고급 도자기가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여전히 한 집 건너 한 집이
도자기 공방일 정도로 도자기 마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시초는 임진왜란 당시
끌려갔던 조선도공, 이삼평이었습니다 .
현지에서 도자기 재료를 발견하고
조선의 도예 기술로 일본 최초의 도자기를 구웠습니다.
◀INT▶ 미야키 다카후미
(일본 사가현립 큐슈 도자문화관 학예사)
"이삼평을 비롯한 조선의 도공들이 구운
도자기가 아리타 도자기의 시초인 것입니다."
아리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조선도공 이삼평을 도자기의 신, 도조로
부르며 그의 공적을 높이 받들고 있습니다.
◀INT▶14대 이삼평
"이곳은 오진 텐노와 도조 이삼평을 신으로 모신 신사입니다.
그리고 나베시마 번의 초대 영주였던 나베시미 나오시계를 모신 곳입니다."
척박한 일본 땅에 선진 도자기술을
전수한 조선도공 이삼평,
그의 예술혼과 집념은
전통과 현대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본 도공들의 본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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