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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행렬 이어져(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1-01 21:14:26 수정 2022-11-01 21:14:26 조회수 1

◀ANC▶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렬이 전남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호사를 준비하던 늦깎이 대학생의 분향소가

마련된 학교 전체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태원 참사로 숨진 대학생 2명이

다녔던 전남의 한 대학에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국화 꽃을 단상 위에 놓으며

먼 길을 떠난 친구들을 애도했습니다.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같은 수업을 들었던

친구의 안타까운 소식에 분향소는 눈물로

가득했습니다.



누구보다 밝고 학교 생활에 적극적이었던

그녀들을 친구들은 잊지 못했습니다.



◀SYN▶ 대학교 친구

(공지 보내면) 답장 같은 것도 빨리 빨리 오는 그런 성실한 친구였고, 언니였고

과제 같은 것도 되게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 게 눈에 보였고...



핼러윈 행사를 다녀와서 만나자고한 약속은

대화창에 사라지지 않는 숫자 '1'만 남긴채 지키지 못했습니다.



◀SYN▶ 대학교 친구

이번 주에 개인적으로 약속했어요. 만나기로. 톡을 보냈는데

웬만하면 확인하고 연락 오거 든요? 몇 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라고요

톡이, 아니길 바랐는데, 그런 사고를 당해서 안타깝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선배들의 졸업 행사인

나이팅게일 선서 공연을 이제는 함께하지 못하게 돼

모두에게 아쉬움은 컸습니다.



◀INT▶나은하 00대학 지도교수

우리 학교에 나이팅게일 선서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선배들을 축하하기 위한 합창단의 단원으로서 노래 연습도 하고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하는 학생이었어요.



전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하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유기심 지역민

불상사가 일어나서 참 가슴 아프고요, 20대들이 너무나 많은...



◀INT▶김영희 지역민

젊은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게 가슴 너무 아픕니다. 이것은 부모로서도

평생 잊지 않을 것이고,



전남도청은 물론 전남지역 각급 관공서들도

조기를 게양하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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