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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민영제 버려라"(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0-28 08:00:03 수정 2022-10-28 08:00:03 조회수 2

◀ANC▶

목포 시내버스가 멈춰서면 지원금을 풀어

버스회사를 달래왔던 목포시가 더이상 버스회사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버스회사는 꿈쩍도 하지 않으면서

사기업에 맡겨진 시민들의 이동권을 목포시가 회수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시내버스가 멈춰선 지 벌써 열흘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버스회사는 노동조합과의 협상에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노사 당사자간 문제의 해결책으로

목포시의 재정지원만 바라고 있는 과거 관행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원여객, 유진운수 이한철 대표가

목포시 보조금 110억원을 제외하고도



무안군과 영암군으로부터 올해만 각각 29억원과

2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목포시내버스 가스충전소와 공업사도

이한철 대표 가족 명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을 챙기는 동안 버스 운수노동자의

임금은 체불된 상황을 시민사회는 납득하지 못합니다.



이한철 회장에게 경영권 포기를 재차 요구했고,

노동당국에는 태원*유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습니다.



◀INT▶이송환 지부장/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 자기 가족들 자기 친인척들 손 시리고 발 시린 거 알면

자기를 위해서 또는 식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

버스 노동자들 손 시리고 발 시린걸 왜 모릅니까"



더이상 태원*유진에 시내버스 운영을

맡기지 말고 목포시가 직영으로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민선 7기 목포시가 결정한

시내버스 운영 방식은

2025년부터 목포형 준공영제를 시작한다는 것.



하지만 시민사회에서는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 계획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목포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성수 대표 /목포시내버스 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

"사태가 있을 때마다 지금까지 금액을 지급하고

또 2~3년 지나면 정권이 지나면 되풀이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대체하자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박홍률 시장은

비수익 노선 등의 버스 공영제에 동의한다고

답을 했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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