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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목포시 '선거 공신' 챙기기 나서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0-26 20:50:17 수정 2022-10-26 20:50:17 조회수 0


◀ANC▶
출범과 동시에 민선 7기 목포시의 소통실장 직제를
없앴던 민선 8기 목포시가 다시 대외 창구용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공모절차를 밟고 있다지만 6월 지방선거를 도왔던
특정 인물 챙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민선 7기 목포시는 시간선택제 6급 상당 임기제 공무원,
이른바 소통실장을 채용했습니다.

시민소통 활성화를 위한다는 목적이었지만
선거공신 챙기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4년여뒤 정권이 바뀌자 민선 8기 인수위원회는
소통실장의 이권 개입설을 확인하겠다며
소통실장 컴퓨터 접속기록까지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SYN▶
A씨/민선8기 목포시장직 인수위원(지난 6월16)
"소통실이라는 직제가 필요하냐 안 하냐...
그래서 업무량이 얼마나 되는가...
그걸 보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목포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공약이었던
소통실을 폐지했는데 갑자기 6급 상당의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또다시 나섰습니다.

임용예정 분야는
시정홍보와 고향사랑기부제로 각각 1명 씩입니다.

그런데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분야가 논란입니다.

내년 1월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 대응이
목적이라지만 민선 7기 소통실장과 마찬가지로
대외홍보와 협력 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민선 5기 이후 사라졌던 목포시 서울사무소를
부활한 뒤 서울에 파견해 각종 기관과 단체 등을
상대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목포시 서울사무소장 명함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전문 임기제가 아니라 시간선택제라 직위는
안 주어지고 팀 밑에 소속으로 들어갈거예요"

더욱이 목포시는 아직 고향사랑기부제 대응
전담부서를 꾸린 것도 아닌 상태

모금 전략과 업무 범위가 모호한 상태에서 직원부터
왜 먼저 채용해야하는지 이유도 불명확합니다.

(s.u)국회와 지방의회, 정당 등의 활동경험을
경력으로 인정해 주기로 해 사실상 정치권 인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옵니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박홍률 시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특정 인물 내정설까지 나돌며
보은인사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오는 28일까지 공모를 한뒤
다음 달 3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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