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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물 함께 쓴다' 지자체 협력으로 예산도 절감(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0-26 08:00:15 수정 2022-10-26 08:00:15 조회수 2

◀ANC▶



80여 가구가 사는

강진군의 마을 두 곳에 지하수 대신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인근 지자체인 장흥군의 상수관로를 연결한 건데,

두 지자체의 협력으로 예산도 크게 줄였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나눠진

강진군 상*하분 마을과 장흥군 분토마을.



동일 생활권이지만

광역 상수도가 공급되는 분토마을과 달리

상하분 마을은 지하수를 사용해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정을 관리해

번거로운데다 때마다 식수 부족을 겪었던

주민들이 오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바로 앞

분토마을의 상수관로를 연결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INT▶ 마종군/강진군 마량면장

"간이 상수도라든지 개인 우물을 사용해왔었는데

이번에 광역상수도 공급이 되서 주민들이

엄청 편리하고 좋아하십니다."



강진군과 장흥군, 한국수자원공사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진 수도시설 연계공급.



강진 상*하분마을 87가구 140여 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강진군의 상수관로를 연결할 때보다

상수관로 설치 길이가 대폭 줄다보니

7억 원 가량의 예산을 줄이고

시기도 10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장흥군 역시 수도요금으로

연간 천3백여만 원의 세외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강진원 강진군수

"장흥군의 협조로 예산을 절약해서

작은 마을이지만 광역 상수도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서 군민과 함께

마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INT▶ 김성 장흥군수

"장흥과 강진의 화합된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사업을 통해서

장흥과 강진이 앞으로 이렇게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자체간의 상생협력이

이끌어낸 작은 마을의 큰 변화.



강진군과 장흥군은

앞으로도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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