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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한지 넉달여 만에
또다시 상습차량털이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사설구급차를 몰고 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였는데 금품을 훔쳐 달아다는데
걸린 시간은 단 70초였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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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19일 새벽 2시,
목포시 옥암동의 한 주택가
검은색 외투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한 남성이
주차돼 있는 1.5톤 화물차로 다가갑니다.
잠시 웅크려 앉아 차량 밖에 있는 전원을
차단한 뒤 운전석을 열고 들어갑니다.
차량에서 블랙박스 등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70초에 불과했습니다.
◀SYN▶ 피해자
"다음 날 아침에 우리 딸 어린이집 보내려고
(차 타려는데) 리모컨을 눌렀는데
반응이 없더라고요, 안에 열어보니 뒤져가지고
블랙박스도 부셔놓고...
이 남성은 이같은 방식으로 3개월여 동안
목포에서만 11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을
털어왔습니다.
귀금속과 현금, 내비게이션 등
확인된 절도액만 천여 만 원에 이릅니다.
4년 6개월간 절도혐의로 복역하다
지난 6월 출소한 이 남성은 이후 사설 구급차를
몰아왔습니다.
심야시간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응급환자 이송이 아닌
범행 표적이 될 주차차량을 찾고 다녔던 겁니다.
◀INT▶ 김일규 목포경찰서 형사과장
"감식과 현장에 있는 CCTV를 분석해서
피의자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S/U]
경찰은 구속된 남성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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