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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급차 몰고 '70초 만에' 차량털었다(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0-25 23:25:12 수정 2022-10-25 23:25:12 조회수 1

◀ANC▶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넉달여 만에

또다시 상습차량털이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사설구급차를 몰고 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였는데 금품을 훔쳐 달아다는데

걸린 시간은 단 70초였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일 새벽 2시,

목포시 옥암동의 한 주택가



검은색 외투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한 남성이

주차돼 있는 1.5톤 화물차로 다가갑니다.



잠시 웅크려 앉아 차량 밖에 있는 전원을

차단한 뒤 운전석을 열고 들어갑니다.



차량에서 블랙박스 등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70초에 불과했습니다.



◀SYN▶ 피해자

"다음 날 아침에 우리 딸 어린이집 보내려고

(차 타려는데) 리모컨을 눌렀는데

반응이 없더라고요, 안에 열어보니 뒤져가지고

블랙박스도 부셔놓고...



이 남성은 이같은 방식으로 3개월여 동안

목포에서만 11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을

털어왔습니다.



귀금속과 현금, 내비게이션 등

확인된 절도액만 천여 만 원에 이릅니다.



4년 6개월간 절도혐의로 복역하다

지난 6월 출소한 이 남성은 이후 사설 구급차를

몰아왔습니다.



심야시간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응급환자 이송이 아닌

범행 표적이 될 주차차량을 찾고 다녔던 겁니다.



◀INT▶ 김일규 목포경찰서 수사과장

"감식과 현장에 있는 CCTV를 분석해서

피의자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피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S/U]

경찰은 구속된 남성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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