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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 월동개체수 계속 증가(R)

최우식 기자 입력 2022-10-25 08:00:16 수정 2022-10-25 08:00:16 조회수 1

◀ANC▶

순천만의 대표 깃대종인 흑두루미의 월동 개체수가

해마다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개체수 조사 이후 처음으로

6백마리 넘는 큰 무리가 관찰됐는데요.



순천시는 흑두루미를 특정한

서식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준비 중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19일 오후, 순천만에서

올해 첫 흑두루미 601마리가 관찰됐습니다.



흑두루미 개체수 조사 이후,

6백 마리가 넘믄 큰 무리가 날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시간 이동해 온 흑두루미들은

갯벌에 내려앉아 깃털을 다듬고 휴식을 취하며

먹이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순천시와 인근 주민들은

차량 불빛 차단용 울타리를 설치하고

추수를 서두르는 등,

본격적인 철새 지킴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황선미 주무관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주민들이 그렇지 않아도 집단 도래소식에 반가워하면서도,

빨리 철새지킴이 활동으로 전환해야 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순천만을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전세계에 만칠팔천 마리가 있는데,

이중 40%가 순천만을 해마다 찾고 있습니다.



1999년, 80마리의 월동이 확인된 이후

지난 겨울, 3천470마리까지

해마다 꾸준히 월동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큰고니와 황새, 저어새, 독수리 등,

국제적인 보호종도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순천만 습지의 흑두루미 서식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게 순천시의 설명입니다.



순천시는 올해,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방안 용역에 나섭니다.



◀INT▶황선미 주무관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좀더 정밀하게 흑두루미 위치 추적을 통해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런 행동 패턴을 연구하고,

그리고 복원이 시급한 곳(도 찾아보려고 합니다.))



순천만 갯벌에서 국가정원까지,

현재의 생태수도 순천을 가능하게 했던

상징적인 매개체, 흑두루미가

순천만에 더 아늑한 보금자리를 틀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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