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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회사, 시민불편 외면 '무대응 일관'(R)

입력 2022-10-25 08:00:15 수정 2022-10-25 08:00:15 조회수 0

◀ANC▶



목포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불편이

일주일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회사 측의 무책임한 대응에

목포시도 전에 없던 강경한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노사간 대립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 시내버스가 멈춰선 지 일주일째.



버스 운수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태원여객·유진운수 회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에도 이렇다할 입장 표명 한 번도 없었고,

노동조합과의 교섭에도 본격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업체는 노동조합과의 협상을 위해서는

24억 원 가량 필요하다는데, 자구책 없이

목포시의 재정 지원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INT▶정복운 / 유진운수 태원여객 총무차장

"협상 카드가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쉽게 이야기해서 안이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요?

지금 현재 회사 입장에서는 안이 없기 때문에 협상하기가 좀.."



하지만 버스회사에 연간 100억원이 넘는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 목포시는 예전과 다른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월까지 시내버스에 지원할 3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놨지만 파업사태에 손을 놓고 있는 버스 업체에

당장 지급할 계획이 없습니다.



더이상 버스 업체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INT▶박홍률 목포시장

"악순환이 계속되면 교통 약자의 발목을 잡고.

시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지원하면 다시 풀어주고..

이런 상황은 이제 없어야 한다.

합리적인 노사 협의(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도

불성실한 협상태도를 보이고 있는 버스 회사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역시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수년째 반복된 시내버스 문제의 악순환을

봐왔기에 근본적 사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최송춘/목포시내버스 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

"(시내버스회사가) 매년 적자타령 하는데 경영에 대해

무능력하고 목포시에 돈만 달라고 하고.. "



파업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는

시내버스 업체측의 무책임함 속에

목포시가 태원·유진으로부터 노선권을

회수하라는 요구 역시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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