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혹시 '진도경찰상륙작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전쟁 당시, 경찰이 자체 병력과 장비만으로
북한군을 몰아내고 진도군을 탈환한 작전입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진도에는
경찰부대 상륙 기념비와 경찰 은덕비가 세워졌는데요
경찰의 날을 맞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진도 쉬미항에 자리잡은 경찰부대 상륙 기념비

한국전쟁 당시
진도경찰부대가 북한군을 몰아내고
진도군을 탈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겁니다.

당초 동소포 선착장에 있었지만 소포만 간척사업으로
수몰되자 지난 1993년 현 위치에 다시 건립했습니다.

◀ＩＮＴ▶ 허준무 (당시 8살)/재향경우회 진도지회
"저리 상륙을 해가지고, 그래서 부대원들은 산으로 가고 읍으로 들어가고 했었죠."

주민들은 진도경찰부대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성금을 모아 경찰은덕비도 세웠습니다.

◀ＩＮＴ▶ 이창호 / 재향경우회 진도지회 사무국장
"아버지도 경찰관이시고, 당시에도 참여하셨고.
그래서 경찰관의 업적을 살리기 위해 저도 경찰관이 됐었죠."

진도경찰서 내에도 10년 전,
경찰부대 상륙 기념비가 건립됐고
지난 2018년에는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습니다.

진도경찰서는
경찰의 날을 맞아 추모식을 열고 국민의 재산과
목숨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ＩＮＴ▶박홍재/진도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장
(진도경찰상륙작전은) 현재의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표를 설정해 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선배 경찰관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진도경찰상륙작전 전적을 어떻게
세웠는지 자료도 수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