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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또 멈췄다.. 시민 불편(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0-19 08:00:13 수정 2022-10-19 08:00:13 조회수 0

◀ANC▶



목포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멈췄습니다.



학생은 물론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른 새벽, 목포 시내버스 차고지입니다.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차고지 안은 버스로 가득합니다.



[S/U]

예고했던대로. 오전 5시30반 첫 배차부터

목포시내버스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목포시는 전세버스 등 20대를 시내버스 1번과 9번

2개 노선에 우선 투입해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택시부제도 전면 해제했는데

평소보다 버스 운행 횟수가 7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하루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SYN▶ 목포시민

버스가 운행을 안하니까 제 시간에 가야하는데 택시 타려고요,

좀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SYN▶ 목포시민

(오늘 버스 안다니는거 혹시) 아 안다녀요? (네)

아 그래요? 그럼 택시 타야겠네...



목포 시내버스 파업은

인근 무안군까지 여파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와 연결되는 6개 노선 버스가 운행을 멈추고

200번 버스는 단축운행됐습니다.



목포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5차례에 걸친 교섭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은 체불임금 20억여원과

임금 7.4%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버스 이용객 감소와 가스비 대폭 상승으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며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재정지원금 30억원을 추경에서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 들어간 점에 유감을

표명하며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빠른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INT▶ 박홍률 목포시장

교통약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을 것인지 냉철하게

생각하시고 하루 빨리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2년 전 발생한 목포시내버스 파업은

목포시가 임금 인상분 13억여원 지원을 약속하면서

하루만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버스회사 노조가 한치의 양보없이 서로의 주장만

고집하고 있어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이

장기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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