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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과대 신설론, 의사단체도 입 열었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0-18 08:00:22 수정 2022-10-18 08:00:22 조회수 1


◀ANC▶
전남 의과대 신설을 위한 불씨를
살리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처음으로 의사단체가 참여해
낙후된 전남의 의료 현실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7월 사실상 동부권 단독으로 치러낸
국회 의대유치 포럼,

또 9월과 10월, 전남도의회의 동서부권
의대신설 토론회 등 동서부 정치권이
각각 의대신설론을 이야기하는 게
전라남도는 불편한 눈치입니다.

◀SYN▶김영록 전남지사
"(지역)정치권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지역'에
의대유치...이런 뜻이 너무 강하게 표출되다
보니 도민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따지고 보면 동*서부권의 개별적 움직임은
전남도의 의과대 유치 전략과 대응에
신뢰가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INT▶김원이 국회의원/민주당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지역의 조건과
처지에 맞게 저는 전남권 의대 신설의 불씨를 살려가야
된다...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은 이런 지역의
노력들이 전남권 의대 신설이라고 하는 큰 목표로
수렴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뤄진 광역단위
의과대 신설 관련 토론회는
반쪽짜리였습니다.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 중인 의사협회 없이
전남의 희망사항만 나열해왔기 때문인데,
의사단체가 처음으로 전남 의과대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의사단체의 일성은 전남에
의사가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것.

전남의 인구가 200만 명이었던
2003년 1850명이었던 전남의 활동 의사가
182만으로 감소한 지난해 기준 32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실패한 의학전문대학원
사례를 들며, 전남에 필요한 게
3차 상급병원인지, 의과대인지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최운창 전남의사회장
"의사 과다 배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의과대학의
신설인지, 필수의료를 포함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3차 병원, 대학병원급의 상급병원이 필요한 건지...
상급병원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의사단체는
농어촌 낙후지역 의료 수가를 올려주고,
필수의료분야의 위험 책임을 덜어주는
정책 뒷받침이 이뤄지면 의료여건 역시
개선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전남 의과대 신설을 놓고 표면적으로는
평행선을 달렸지만, 의료계와 정치권이
한 자리에서 만난 자체가 적지 않은
의미로 평가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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