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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원래 음식과 술 등을 담는
용도였는데요.
요즘 가정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리기구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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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처럼 생긴 도자기에
돼지고기와 각종 재료를 한꺼번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습니다.
15분이 지나자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은 수육이 완성됐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원적외선으로
바꾸는 것이 이 도자기 냄비의 핵심 기술입니다.
◀INT▶이오훈(무안 00도자기업체 대표)
"그래서 생육 원적외선으로 조리하기때문에 타거나 눌거나
심지어 물이 없어도 아주 짧은 시간에 요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달걀찜부터 라면 끊이기, 군고구마, 생선구이까지
모든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리할 때 연기와 냄새가
나지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일반 도자기보다 높은 열에 굽고
바닥에 발열체를 바르는
이 내열 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을 마쳤습니다.
◀INT▶임숙례(무안 00도자기업체 직원)
"도자기 그릇 그릇마다 (발열체의) 그 중량이 틀려요. (필요한) 중량을 맞춰서
(발열체를) 쳐줘야만이 그 그릇에 맞게 온도가 맞춰서 올라가는 거죠."
이 첨단 기술로 세계 최초의
도자기 프라이팬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도자기는 내열성이 부족해
불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기술력으로 그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청자와 분청, 백자의 맥을 이어
기능성 내열 도자기도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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