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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강변로 폐쇄...녹지사업 추진에 '주민 반발'(R)

최우식 기자 입력 2022-10-18 08:00:21 수정 2022-10-18 08:00:21 조회수 1

◀ANC▶

순천시가 내년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강변로 일부 구간을 녹지로 활용하기 위해

1년 동안 차량 통행을 제한합니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로 제안된 사업이다보니

인근 지역 주민과의 소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야 할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시가 지난 11일부터

강변로 일부 구간을 폐쇄했습니다.



이 곳에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원박람회가 끝나는 내년 10월 말까지입니다.



당장 이 도로를 우회해서 다녀야 할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림.오산.홍두마을 주민들은 사전에 충분한 협의도 없었고,

원상복구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순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이같은 문제점에 공감해 조건부 승인한 것이라며,

일단 원상복구를 당론으로 정해 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INT▶장경원 의원 *순천시의회*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 충분히 사업 필요성은 이해하십니다.
하지만 박람회가 끝나고 난 다음, 주민들에게 다시 도로를
원상복구해서 돌려주냐,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우려를 하고 계시죠.)



순천시와 조직위원회는

내년 정원박람회가 도심으로의 정원문화 확산을 기치로

저류지와 동천, 국가정원을 연계하기 위해

강변로 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비를 포함해 19억 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했으며,

최근, 1.6km 구간을 통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같은 구상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새로이 제안된 것이라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INT▶천제영 사무총장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동천과 저류지를 국가정원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부득이 잔디를 깔아서 기존 도로를 걸어서 사람들이

정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게 민선 8기 들어와서 이렇게 새로 제안된

사항이기 때문에...)



특히, 정원과 생태의 도시라는 미래 비전을 위해서는

장단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게 순천시의 설명입니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순천시의 보다 발빠르고 열린 행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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