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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양곡창고, 문화 공간으로 변신(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0-14 20:50:06 수정 2022-10-14 20:50:06 조회수 4


◀ANC▶
농어촌지역의 낡은 양곡 창고 건물들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미술관 등 주민과 방문객이
오가는 시설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안군의 한 섬마을 양곡창고.

1970년대 지어진 건물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습니다.

낡은 벽으로 둘러싸인 내부는
미술작가의 창작 공간이자 과거
섬지역에서 이뤄진 소작쟁의 운동을
새기는 도화지가 됐습니다.

1992년에 지어진 뒤 텅 빈 채
방치됐던 또다른 농협 창고.

하얀색, 파란 색으로 산뜻하게 색칠하고
단장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한
맥주 가게와 수산물 레스토랑으로
내년 초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농어촌 곳곳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낡은 건물들이 생활*문화시설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INT▶최영재 지역개발팀장/신안군청
"창고들을 활용하여 리모델링을 하니까
사업비 절약 부분이라든가, 지역의 자원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생각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올해도 전국에서 3곳을 뽑는
어촌 시설활용 사업에 신안군의 농협창고가 선정되는 등
해수부는 어촌마을, 농식품부는 농촌마을의
유휴시설 재활용에 5억 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묵은 때를 벗는 창고들이 가져올 변화에
농어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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