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은
개항 이후 목포에 유일하게 남은 근대 금융 건축물로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곳입니다.

이곳이 최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인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새 단장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목포 원도심에 자리잡은 한 건물

1929년부터 옛 호남은행이 영업을 했던 곳입니다.

이 건물이 최근 역사와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고풍스런 뮤직 카페와 진열된 옛 LP판,
CD 처럼 깨끗하진 않지만 그때 그시절 음색을 담은
축음기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형남/목포시 도시문화재과 주무관
저희가 준비한 레트로 뮤직 카페에서는 근대기와
근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고 근대기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관에서는 근대 VR 드라마를 골라 즐길 수 있고,
목포를 배경으로 하는 음악도 준비돼 있습니다.

(s/u) 근대분위기로 이렇게 꾸며놓은 음악다방이 있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데요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대 의상 가상 체험과 근대 골목도 눈에 띕니다.

근대 가게들의 모습을 재현해 놔서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층은 근대 건축 구조를 살린 열린 공간으로
호남은행 역사와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홍보하는
방문객 안내 플랫폼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목포 출신 가수 이난영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s/u) 이곳 이난영 기획전에서는 이난영이 실제로
입었던 화려한 무대 의상도 볼 수 있고요,
사용했던 물건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근대 음악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최송호 / 관람객
"실제로 목포 대중음악과 관련돼 있는 내용들을 보고
실제로 음반들을 볼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더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손석우, 남진 등 목포 출신 가수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ＩＮＴ▶ 김만수 / 목포시 도시문화재과 팀장
"관광객 뿐 아니라 목포 시민 여러분들께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주제를 가지고 전시되어 있는
이공간을 꼭 찾아주셔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중심이 될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이곳에서 음악으로 떠나는 근대 시간 여행을
한번쯤 보고,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