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피의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나는 등
전남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새벽에 아무런 제지 없이 경찰서에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보안체계가 허술한 경찰서도 있습니다.
양정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동이 트기 전인 새벽 5시 30분 무안경찰서
경찰서 정문에 차량 차단기만 내려져 있을 뿐
근무자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근무자와 연결하는 전화기도 불통입니다.
◀SYN▶
"전원이 꺼져있어"
표시된 경찰서 일부 내선번호는
엉뚱하게도 무안의 한 성당 전화번호 입니다.
◀SYN▶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당입니다.
경찰서 건물 안 보안도 허술합니다.
별관 2층에 있는 형사팀을 찾아가 봤습니다.
불이 꺼지고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경찰서 본관 건물도 마찬가지
가운데 출입문은 잠겨 있지만
건물 옆 출입문은 열려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경찰서 정문에서 112 상황실이 있는
2층까지 가는동안 1시간여 동안
단 한명의 경찰관도 나오지도 않았고
만날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112 상황실과 연결된 중요한 기계실은
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무안경찰서는 일부 당직 근무자들이
새벽에 잠을 잤고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던 점을
인정했습니다.
◀SYN▶ 무안경찰서 관계자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게 잠을 자고 있다는 게 아니고
근무시 취침을 하면 안 되죠."
무안경찰서는 또,
청사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보안이 다소 허술했다며
앞으로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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