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찰이 섬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신안경찰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약속대로라면 올해 말 신안경찰서가 생겨야하는데,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안경찰서 신설 공사현장입니다.
지난 2017년 확정된 신안경찰서 신설 계획에 따라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는데 현재 공정률은 57%에
불과합니다.
신안경찰서 보다 3년 뒤 추진된
신안소방서가 이미 문을 열고 소방활동을 시작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INT▶ 최병기 / 신안군 압해읍
"오래전부터 생긴다고 했는데 공사가 늦어지고
지연되고 있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우려했지만.."
당초 전남경찰청은 신안경찰서를
2020년 말 개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불가능한 농림지역을
청사 부지로 삼는 바람에 행정절차 이행에
1년 6개월을 흘려버렸습니다.
신안경찰서 개청 시점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올해 연말쯤에는 치안업무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또 늦어졌습니다.
경찰서 건물 공사가 설계변경으로
내년 5월로 미뤄진데다, 경찰관 정원 조정도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환 / 전남경찰청 시설계장
"의경 폐지에 의해서 면적 감소에 대한
기재부도 승인 절차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면적 감소에
대해서 다시 재설계하는 그런 기간이 소요가 됐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는 섬에서 근무할 경찰관 확보입니다.
현재 목포경찰서 관할 15개 섬지역 파출소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신안경찰서를 세우면 최소 70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반투명)
◀INT▶ 정수원/ 전남경찰청 기획예산계장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한달간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요
또 인사 시기등 맞춰서 7월 초 개청할 예정입니다."
신안소방서는 청사 공사가 지어지기 이전에도
대체 임시 건물에서 소방활동을 시작하며,
주민들과 약속을 지켰지만,
경찰은 공사 지연을 이유로 개청 시기를 미루고만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