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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열매와의 전쟁' 악취 줄이기 나섰다(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0-07 20:50:11 수정 2022-10-07 20:50:11 조회수 0

◀ANC▶



가을철이 되면 길가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은행나무 열매는 악취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은행나무 열매 제거에 본격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의 한 도로.



줄지어 심어진 은행나무 앞에 굴삭기가 섰습니다.



1분에 3백번씩 인위적인 진동을 일으키는 장비를

나무 기둥에 대자 순식간에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집니다.



은행나무 열매는 가을철 길거리에 떨어져

악취를 일으키는 상습 민원거리입니다.



◀INT▶고광표 목포시

해년마다 말할 수 없이 (냄새가) 나와요 계속... 문을 못 열게 만들어요. 냄새가 나요.

가게 문을 못 열게끔.



[S/U]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렇게 작업자가 직접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와서 나무에 맺힌 열매를 흔들어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은행나무 한 그루를 작업하는데

10분 이상 걸렸지만, 올해부터 새로운 장비를

동원하면서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INT▶김영범 목포시 녹지팀장

"도입을, 작업해보니까, 훨씬 효율적이고 짧은 시간에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목포 도심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는

양을로와 백년로 등 24개 구간에 4천 1백 그루.



이 가운데 1천여 그루가

가을마다 열매를 맺는 암나무입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4년동안

매년 250그루 씩 은행 암나무를 열매를 맺지 않는

수나무로 바꿔 심어 은행열매와의 전쟁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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