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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운동장으로.. "너무 재밌어요"(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0-03 20:50:13 수정 2022-10-03 20:50:13 조회수 1


◀ANC▶

전라남도체육회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또바기 체육돌봄 수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교가 끝난 시간,
학원 대신 운동장에 모인 아이들을
김진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작은 고사리 손에
글러브를 착용하는 법을 익히는 학생들

방과 후 수업으로
야구와 비슷한 '티볼'을 배우고 있습니다.

받는 공보다 놓치는 공이 더 많고
놓친 공을 찾아 운동장 끝까지 달리면서도
경쾌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INT▶ 황예주/목포서부초등학교
"야구같은 것 한번도 안 해봐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잘 알려주셔서 재밌었어요."

집이나 학원으로 가는 대신
낯선 스포츠를 배우게 된 아이들은
초등학교 2학년에서 4학년 학생들.

1/4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입니다.

◀INT▶ 김태우/목포서부초등학교
"원래 이 시간은 집에서 놀던 시간인데 이렇게 나와서
노니까 땀도 많이 나고 운동도 하니까 좋아요."

전남체육회가
다문화나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운동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또바기 체육돌봄수업'

티볼을 비롯해 수영과 줄넘기 등 종목도 다양합니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참여율이 높은
전남의 초등학교 5곳에서 올 연말까지
40차례 안팎의 수업이 이뤄집니다.

◀INT▶ 유 청/목포서부초등학교 교사
"다문화 학생들이랑 일반 학생들이 자유롭게
어울려서 참여하고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스포츠 활동들을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재밌게 참여할 수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고요."

전남체육회는 올해 학생들의 참여율과
효과 등을 분석한 뒤 체육수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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