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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부둣가, 차량 추락사고 빈발(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9-28 08:00:16 수정 2022-09-28 08:00:16 조회수 1

◀ANC▶

부둣가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늘상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만,

항만시설이란 이유로 변변한 안전시설조차

설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END▶



◀VCR▶



완도의 한 선착장



콘크리트 구조물 모퉁이가 부서져 있고,

갯벌에는 차량 부품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24일,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이 몰던

1톤 트럭이 바다로 추락해 7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늘 이용하는 익숙한 선착장이었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INT▶인근 주민

"조카네가 봤는데 차가 막 펑(소리를) 해버린 거라

문 열고 나오니까 차가 물속에 가라앉아서 안 보인 거지..."



[S/U] 이곳은 주민들이 짐을 내리거나

싣는 공차막이 등 안전시설이 없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가 관리 중인

전남의 물양장과 선착장은 모두 1117곳으로

전국의 절반 가량 (반투명CG)



선박을 대고, 어획물을 육지로 내리기 위해

만든 시설로 어민들의 이동이나

어획물 운반 등에 쓰는 차량 이동 역시 잦습니다.



하지만 바닷일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보니

차량의 바다 추락을 방지할 장치는 없습니다.



항만건설 관련 지침에

차량 안전을 위한 시설 설치 규정이 있지만,

선박 계류와 하역작업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CG)



◀SYN▶자치단체 관계자

"이게 참 난해합니다. 선착장에 가드레일이나 우리처럼 난간을 설치할 수 없잖아요. 관광지면 가드레일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선착장은 주민들이 하역 작업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 이잖아요."



올들어 목포와 완도에서 발생한

항포구 차량 추락 사고만 9건에 이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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