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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덕산 위령제..日"무한 사죄해야"(R)

신광하 기자 입력 2022-09-26 08:00:28 수정 2022-09-26 08:00:28 조회수 2

◀ANC▶

일본의 과거사 사과 문제로 한일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425년 전 명량해전 당시 전사한 왜군들의

무덤이 있는 진도 왜덕산에서 한일 공동 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햇볕이 잘드는 산비탈을 따라 수십기의

무덤이 배치됐습니다.



1597년 명량해전 때 울돌목에서

목숨을 잃은 백여구의 왜군들의 시신이

묻힌 곳입니다.



일본인에게 덕을 베풀었다는 의미에서

'왜덕산'으로 불리는 곳에서

한일관계자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햇차를 올리고 향불을 피워

왜군과 조선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일본측 인사로 참석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일본은 한때 큰 고통을 안겨줬다"며

"그 고통이 사죄만으로 치유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추모했습니다.



◀SYN▶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사죄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는 얘기를 할 때까지 계속

사죄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생명 앞에 적군과 아군도 없이

조선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준 것을

일본인 들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도군은 왜덕산이 양국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SYN▶ 김희수 진도군수

수 많은 일본군 시신 백여구를 우리 진도 고군면 주민들이

거두어서 이 산에 묻어 줌으로써(평화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SU//하나의 전쟁에서 발생한 두 개의 무덤이

갖는 서로 다른 의미는

오늘날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의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현재 문제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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