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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시간여행, 근대역사문화의 심장 '목포'(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9-23 20:50:30 수정 2022-09-23 20:50:30 조회수 0

◀ANC▶

만호동과 유달동 등 목포 원도심 일원에는

근대 건축물들이 여전히 원형대로 잘 보전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서 근대 역사 유산을

지켜온 게 문화재 야행 행사를 이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과거 일본인들의 중심지었던

목포 원도심의 한 상가.



본정통이라고 불린 거리, 그 사이에

한국인이 유일하게 상가를 내고

100여년을 지켜냈던 갑자옥 모자점입니다.



◀INT▶ 김학민 관광객

"그런 게 많이 있는 데가 없어요. 거리 자체도 개인 집들도

저렇게 일제 강점기 건물이 그대로 있고..."

◀INT▶ 김하자 관광객

"이렇게 유지가 되고 유지시키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게

굉장히 고맙습니다."



갑자옥 모자점을 등지고 조금만 올라가면

유달산을 병풍삼아 웅장한 자태를 보이는

옛 일본 영사관.



지난 1900년에 건립돼

목포 부청사와 도서관, 문화원을 거쳐,

지금은 근대역사관으로 활용되면서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U]

목포 원도심을 조금만 걸어도

근대 역사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만큼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그 시절 가장 번창했던 상가,

그리고 다양한 삶이 묻어 있는 적산 가옥 등

등록 문화재만 21개에 이릅니다.



◀INT▶ 김문심 목포 문화해설가

"면 선을 따라서 거리가 3만 평 정도가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데

그곳에 15채가 개별 문화재로 등록이 됐어요. 718-1호부터 15호까지 등록됐고..."



골목이면 골목, 거리면 거리마다 저마다

의미를 지녀 지붕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다른 지역이 흉내낼 수 없는 근대 문화유산이

목포를 새로운 부흥기로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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