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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용 가스가 없다", 조선업계 초비상(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9-21 08:00:18 수정 2022-09-21 08:00:18 조회수 0

◀ANC▶

액화탄산가스의 시장 공급량이 줄면서

조선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선박 용접이 어려워지는 건데,

대책도 요원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불국가산업단지의 한 선박 의장품

제조업체.



한창 용접 불꽃이 튀어야 할 때인데,

한산하기만 합니다.



용접에 쓰이는 가스,

액화탄산가스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5톤 용량의 탱크에

평소 절반 가량 액화탄산가스를

비축하고 있었지만,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장 문을 닫는 날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INT▶대불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급격히 탄산가스 공급이 줄어들면서 실질적으로 용접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



액화탄산가스가 부족해진 주원인은

석유화학업체들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공장 정비에 나서면서, 가스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여름철 식료품 택배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에 원료 상당량이 집중되면서,

공장에서 쓸 용접용 탄산가스가 부족해졌습니다.



대불산단에서만 200여 개 업체가

탄산가스를 구하지 못해 용접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U]

가스공급 지연이 계속될 경우

대불산단 공장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대불산단에서 필요한 탄산가스는 하루 평균 50톤인데,

공급량은 하루 6톤 수준, 수요의 1/8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나부주 00가스 대표 이사

저희가 일주일에 받던게 거의 다섯 차 내지 여섯차, 차 기준이 한 차에 18톤입니다.

받는 기준이, 그런데 지금 현재 두 차에서 세 차 받는 것도 아주 힘겨운 상태입니다.



조선 산업이 호황기로 접어들었다지만,

인력이 없어서, 또 용접용 가스가 없어서

조선업계는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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