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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가 그림과 조각을 만나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분청사기의 본류인 무안의 한 예술촌에서
시도되는 융복합 예술을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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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물감과 다양한 모양의 흙 반죽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그림에 도자의 질감을 살린
도화란 새로운 장르입니다.
흙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자
흙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 박일정 / 도예가
"일부러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재료가 섞이다 보니까 새로운 변화들 또
새로운 이미지 그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 같아요."
현대적인 조각이 옛 도자기와 만나
도조라는 또다른 예술도 만들어졌습니다.
옛 분청사기에 쓰였던 인화기법을 사용해 꽃무늬를 만들고 귀얄 기법으로
깊은 산세와 물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
◀INT▶ 윤숙정 / 도예가
"여러 가지 필요한 부분을 응용해서
분청사기의 여러 가지 기법을 합쳐서
작업을 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화와 도조란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월선리 예술촌이란
공간이 있습니다.
30여년 전부터 도예와 조각, 서양화, 염색, 옥공예 등
스무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정착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영역을 따지지않는 어울림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면서
특히 분청사기가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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