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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갯벌로 되돌리자..'갯벌' 복원에 주력(R)

최우식 기자 입력 2022-09-16 08:00:16 수정 2022-09-16 08:00:16 조회수 1

◀ANC▶



순천시가 최근 갯벌을 중심으로 한

해양정원 추진과 함께

갯벌 복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복원 방향은 과거의 갯벌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다시금 생명력을 불어 넣자는 겁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시 별량면 장산마을 앞 갯벌.



갈대와 칠면초 너머로

짱뚱어와 게들이 가득하고,

새들도 연신 날아듭니다.



지금은 생명력이 넘쳐나는 갯벌이지만,

몇년 전까지만해도 바닥이 딱딱한 폐염전이었습니다.



순천시가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31ha 면적의 첫 갯벌 복원 사업을 추진했고,

내년까지 사후 모니터링이 진행됩니다.



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염전의 바닥을 정비하고,

바닷물의 흐름을 자연상태로 되돌려 놨습니다.



◀INT▶최정민 생태연구팀장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지금은 오염지표종이 사라지고, 바깥쪽,

현재의 순천만과 동등한 생물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현재,

순천만의 상징, S자 수로가 시작되는 화포 앞바다에서

두번째 갯벌 복원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굴이 달라붙게 인위적으로 빠뜨려놓은

폐타이어를 건져내 물길을 터주고,

뻘층을 정화시킨 다음, 꼬막 종패도 뿌릴 예정입니다.



내년말까지 70억 원이 투입되고,

이후 5년 동안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됩니다.



순천시는 이처럼

이미 사업을 마친 장산에 이어,

화포 해역이 끝나면,

거차 앞 바다의 폐염전도

갯벌로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별량 동송 마을과 해룡 농주 마을 앞 바다도

갯벌 복원 대상 지역입니다.



순천시의 이같은 계획은

순천만의 갯벌이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생태수도 순천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INT▶최정민 생태연구팀장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예전에는 갯벌, 그러면 버려진 땅으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갯벌의 생산력이 지금 매립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갯벌을 복원하고...))



갯벌을 지키고 살려

대한민국 생태도시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순천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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