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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형 비자' 조선업 인력난 숨통?(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9-15 08:00:13 수정 2022-09-15 08:00:13 조회수 1


◀ANC▶

영암군과 해남군 등 전남 4개 지역이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외국인들이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 비자를 보다 쉽게 발급해주는 것인데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선박 부품을 제조하는
영암 대불산단의 한 업체.

최근 몰려드는 일감에
연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 40여 명으로 감당이 안 돼
외국 인력을 추가로 요청했지만
무작정 기다리는 상태.

곧 비자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직원들도 있다보니
물량이 더 있어도 반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INT▶ 신인찬 대표/선박부품 제조업체
"앞으로 더 많은 조선 물량을 해결하려면
외국인 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수가
그만큼 충족되지 않다보니..."

다른 조선 관련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일감은 많은데 직원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들어 전남 주요 조선소에서만
64척을 신규 수주하는 등 호황을 맞으면서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2천여 명.

법무부가 인력 확보를 위해 영암을 포함한
전남 4곳에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CG]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에 5년 이상
체류하는 것을 조건으로 거주 비자를 발급해주고
동포나 가족들에게도 2년 이상 머물며
취업할 수 있는 비자를 주겠다는 겁니다.

전라남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외국인과 가족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시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외국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우수한 사람들이 조선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가족들까지도 거주할 수 있는..."

지역 조선업계는 일단 반기고 있지만,
업체 내 외국인 고용 비율을 제한한 쿼터제의
비율 확대 등도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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