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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자락의 유채꽃밭이
수년 전부터 인생 사진을 찍은
봄철 명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 유채씨에서 짠 기름이
농가에 큰 소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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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소금강인 월출산을 등지고
샛노란 물결이 온 들판을 덮었습니다.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유채꽃밭이 백만 평,
꽃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을 만큼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 유채꽃은 지고 나면
농협이 씨앗을 수매해
식용유로 만들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는 카놀라유로 알려진
유채유입니다.
특히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국산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 박도상 영암농협장
"본 사업을 통해 유채꽃축제를
지역명품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종전에 보는 유채꽃에서 먹는 유채유라는
핵심가치 아래 국내 유채유를
새로운 식품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농가는 논에 유채?을 심어
기대 이상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관보전직불금에 유채씨 판매 소득까지
1헥타르에 3백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벼농사 소득이 6백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쏠쏠한 벌이인 셈입니다.
◀INT▶김진호 농민
"봄에는 유채를 심고 여름에는 벼를 심어
두가지 소득을 올려 참 좋습니다만
금년부터는 유채를 가공시설해 소득을 올리니깐
농가소득에 더 보탬이 된다고 생각듭니다."
최근엔 국제 식용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산 유채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관작물이었던 유채가 농촌관광자원이자
새로운 가공식품으로써 6차 산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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