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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호 공공산후조리원을 열었던
전남에서는 현재 5곳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과 좋은 서비스로
산모들로부터 호응이 높아 전라남도가
공공산후조리원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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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해남의 공공산후조리원.
해마다 2백 명 안팎이 찾으면서
현재까지 천 6백여 명의 산모가 이용했습니다.
저렴한 비용과 서비스 등 입소문이 나면서
해남 뿐 아니라 목포와 영암, 완도 등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INT▶ 이윤화/진도군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왔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혼자 아기랑 쉬고
가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호점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남에서 운영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모두 5곳.
비용은 2주 기준 154만 원으로
도내 민간 조리원 평균 비용보다
25만 원 가량 저렴합니다.
특히 둘째 이상인 산모나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는
70%가 감면돼 해당 산모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50만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INT▶한양숙 실장
*해남종합병원 공공산후조리원*
"노하우도 많이 쌓이고 산모 분이나
신생아가 최대한 편하게 있다 갈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고 있고 이용 만족도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세종시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반투명] 산후조리원 이용자 가운데 17%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 등 이용자도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전라남도는 120억 원을 투입해
15실 이상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3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INT▶ 유광식/전라남도 출산지원팀장
"2020년과 비교했을 때 3배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코로나 정국이지만
우리 도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특히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산후조리도우미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선정 절차를 거쳐
도내 거점별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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