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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폐선박 인양' 결국 김양식철과 겹쳐(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9-08 08:00:15 수정 2022-09-08 08:00:15 조회수 2


◀ANC▶
무안군 도리포 김양식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김양식장에 알박기가 되어 있는
폐선박 인양 처리가 결국 김 양식철까지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군이 8월 11일까지 치우겠다고
공언했던 폐선박은 여전히 바다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김양식을 시작하는 시기까지는
인양을 끝내겠다고 했는데,
또다시 추석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김 양식 어민들이 본격적으로
김 채묘를 시작하는 시기와 딱 겹칩니다.

◀INT▶김용기 도리포 김양식 어민
"어민들은 애통터져서 죽겠습니다.
이러니 빨리 조치해주는 방향을 취해서
우리 어민들의 근심을 덜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폐선박 소유주 대신 무안군이
직접 인양을 결정한 건 지난달 15일.

하지만 물때가 안맞다는 이유로,
선체에서 파손부위가 꾸준히 발견되고,
또 그걸 막는 작업을 한다는 이유로
본격 인양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SYN▶무안군청 관계자
"혹시나 우리가 끌어올릴 때 약간 (기름이)
나오면 방제선도 있고 준비는 다 돼있거든요."

무안군이 폐선박을 인양하겠다는 시점은
오는 13일.

결국 김양식철과 겹쳐버린
선체 인양과정에서 기름 유출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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