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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활도자기산업이
값싼 중국산과 유럽의 고급자기에
밀려 위기에 처한 지 오래인데요.
최근 기능성을 도자에 입히면서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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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그릇처럼 보이지만
오랜 기간 연구해온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음식을 담는 것을 넘어
조리를 할 수 있는 내열자기입니다.
350도 이상의 열충격을
견딜 수 있는 소지, 도자용 가공 점토를
개발하는 게 관건입니다.
또 가마 온도와 유약의 배합비율까지
최적의 조합을 찾는 실험도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최근엔 인덕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내열자기까지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INT▶이창용 생활자기기업 대표
"인덕션은 자기장에 반응하는 철 성분을
가진 용기들만 사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저희는 은 페이스트를 이용해서 인덕션에서도 반응하는 그런 내열 자기가
거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
옛 기술을 현대자기에 접목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백년 전 분청사기 파편에 남아있는
귀얄 기법을 재해석해
지금의 자기에 입히고 있습니다.
◀INT▶이회동 (생활자기기업 기술고문)
"이 도편은 공장 부근에 있는 신흥리에서
나온 (분청사기) 도편인데 분청사기를 현대감각에 맞도록 만들기위해서 실험하고 있습니다."
그릇을 넘어 기능성 조리도구로,
또 전통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시도가
우리나라 생활도자의 경쟁력을 키우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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