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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떨친 사라,매미,힌남노..모두 '가을태풍'(R)

신광하 기자 입력 2022-09-07 08:00:21 수정 2022-09-07 08:00:21 조회수 3

◀ANC▶

'사라', '매미' 그리고 '힌남노' 모두

역사적으로 최악의 재난을 안겨준 태풍들이죠.



왜 가을에는 거센 태풍이 오는지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959년 9월 17일, 태풍 사라가 들이닥친

그날은 추석이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날 사망·실종자만

849명이 발생한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습니다.



2002년 태풍 '루사'는 24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5조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천년대 이후 가장 많은 피해로 기록됐습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재산피해액만

4조2천억 원에 이르렀고,

순간 풍속 초속 60m의 최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불리는

사라·루사·매미는 모두 8월 말에서 9월에

올라온 '가을 태풍'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목포 등 한반도 서남부 지역은

가을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특히 큰 피해를 입는 곳입니다.



CG /이렇게 되는 것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기단의 변화 때문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한반도 오른쪽 밑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태풍 경로가 우리나라 쪽으로 휘는 겁니다.



또 태풍이 발생하는 북태평양 적도 인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북상할 때 세력은

더욱 커집니다. /



◀INT▶ 박정민 기상청 통보관

(여름철 확장됐던 기단이) 가을이 되면 원래 북태평양

고기압 아랫쪽으로 내려가기때문에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경계에서 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할 수 있는 길이

여리게 됩니다.


농작물 수확철인데다 태풍에 대한 경계가

상대적으로 느슨해지는 철에 발생하는 점도

재산 피해가 큰 이유 입니다.



기후변화로 가을 태풍은 빈도가 늘고

그 강도도 더욱 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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