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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중..비바람 점차 강해져(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9-04 20:50:32 수정 2022-09-04 20:50:32 조회수 1


◀ANC▶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가운데
전남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세력이라는 예고에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어선 수만여척이 전남 각 항포구에 대피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목포 북항이 태풍을 피해
계류된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선을 단단히 묶어뒀지만,
어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태풍에 침수 등의 피해를 겪어온 어민들은
이번 '힌남노'의 세력이 역대급이라는 예보에
어선 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INT▶ 최일석/목포시 어민
"태풍 크게 온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서
최대한 안전한 장소로 옮겨서 단단히
묶어놓고 해도 염려가 되서..."

서남해를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전 일찍 제주에서 출항한
대형 카페리를 제외한 모든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후 들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해남과 완도, 진도 지역에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파제마다 높아진 파도가 강한 기세로
들이닥치고 있습니다.

◀INT▶ 소영미/해남군
"걱정스러워서 잠을 못 이루고
저녁마다 자주 나왔다 들어갔다해요.
걱정되서..."

전라남도는 최고 단계 대응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도와 22개 시군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단체장들은 상습 침수지역 등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각 시군에
현장 상황에 맞는 선조치가 중요하다며
과감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인명피해를 막아야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과감한 사전대피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밤(4)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은 내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백에서 3백밀리미터,
바람은 최대 초속 45미터로 강하게 예보된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등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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