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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보복성 자료요구 했나?(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9-01 08:00:23 수정 2022-09-01 08:00:23 조회수 13

◀ANC▶

목포시립국악원 원감 위촉 과정에서

목포시의회의 대응이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현 목포시의원의 가족이 원감에 선임되지 않은 뒤,

동료 목포시의원들의 시립국악원에 대한

자료 요구가 잇따른 겁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76년 설립된 목포시립국악원.



소리꾼 오정혜, 박애리 씨 등 국악인들을 배출한

국내 첫 국악전문 교육기관입니다.



목포시는 최근 2009년 강사를 시작으로

목포시립국악원과 인연을 맺은 교수 1명을

원감 자리에 위촉했습니다.



원감은 국악원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자리입니다.



◀INT▶이현주 목포시 예술진흥팀장

"경력이라든지 나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서

한 분 교수님을 그 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으신 분

한 분을 이번에 원감으로 추천하게 됐습니다. "



목포시립국악원 교수는 모두 3명



판소리, 기악, 무용 교수로 연령대는

각각 60대, 40대, 30대입니다.



목포시는 시립국악원 활동 기간과 경륜을 고려해

교수들 가운데 60대 교수를 원감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효상 목포시의원 등 2명이

목포시에 돌연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시점은 목포시가 신임 원감을 위촉하기 직전,



자료 요구 내용은

목포국악원의 교수 경력과 학력, 수상실적,

예산 관련 5년치 자료입니다.



[S/U]무용단, 합창단 등 목포시 산하 6개 예술단체가

있는데, 유독 국악원만 콕 찝었습니다.



목포시립국악원에서 28년 간 원감을 지내고,

현재도 딸이 국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같은 민주당 소속 박수경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YN▶박효상 목포시의원

"저는 그렇지않고요, 같은 시기에 이렇게 묘하게 된 것은.. 저는 솔직히 성함도 몰라요.

의정활동을 지켜보시면 아마 거기 부분에서 아마 의혹이 없으실 겁니다. "



동료 의원을 위한 일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자료요구 시점도, 내용도 보복성이 아니었냐는

오해를 낳기에 충분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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